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가 확정되자 실망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신화 뉴시스
중국이 본선 티켓이 48장으로 늘어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9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6에 그친 중국은 C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다. 중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 티켓이 8.5장으로 늘면서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두 번째 본선행을 기대했지만 또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북중미 월드컵 출전국과 아시아 출전권 확대 모두 FIFA가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은 이번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한 인도네시아는 승점 12로 4위를 달려 4차 예선 진출을 확정,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선 6개국씩 3조로 경쟁해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가 4차 예선으로 간다.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예선 9차전에서 UAE와 0-0으로 비겼다. 3차 예선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를 기록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선두 이란(승점 20)에 이어 A조 2위(승점 18)에 이름을 올리면서 10일 카타르와의 최종 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우즈베키스탄은 3위 UAE(승점 14)와 승점 차이가 4점이기 때문에 최종전을 패하더라도 UAE와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한국과 같은 B조의 요르단도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는다. 요르단은 이날 오만을 3-0으로 이기며 승점 16(4승 4무 1패)이 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승점을 4점 차로 벌려 조 2위를 확보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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