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라크전 승리로 본선 진출권 확보
2010 남아공 대회 예선 이후 첫 무패 도전
10일 안방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호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월드컵 예선 무패를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15분(한국 시간) 이라크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축구대표팀(승점 19·5승 4무)은 B조 1위를 굳혔고, 각 조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의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한다.
다음 목표는 월드컵 예선 무패 달성이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 결과 한국만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A조의 이란은 카타르, C조의 일본은 호주에 나란히 0-1로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21세기 들어 치른 다섯 차례 월드컵 예선 중 딱 한 번 무패를 달성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 당시 B조에서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8경기 무패(4승 4무)를 거두며 1위에 오른 게 유일하다.
2002 한일 월드컵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했고, ▲2006 독일 월드컵 최종 예선 B조 2위(3승 1무 2패)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2위(4승 2무 2패)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2위(4승 3무 3패)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2위(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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