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이틀 연속 3출루…팀은 연장 10회 끝내기 폭투로 5-4 신승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7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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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1안타 2볼넷 기록…시즌 타율 0.277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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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후가 이틀 연속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던 이정후는 이날도 세 차례 출루를 만들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다만 7회 나온 이정후의 주루사는 이날 경기 옥에 티로 남았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7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69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1회말 무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의 초구 시속 154㎞ 커터를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윌머 플로렌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도미닉 스미스의 희생플라이에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만루에 상대 마운드의 폭투가 나오며 3-0까지 앞서나갔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 1루로 걸어 나가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다만 후속 안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그는 팀이 3-2로 앞선 5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서 7구 승부 끝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1사 2, 3루에 도미닉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4-4로 팽팽하던 7회말 무사 1루에 이정후는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엘리엇 라모스가 도루 실패로 허무하게 아웃된 가운데 이정후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1루를 채웠다. 이날 경기 이정후의 세 번째 출루였다.

하지만 이정후는 상대 투수의 세 번째 견제구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아웃되고 말았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이정후는 10회말 1사 2루에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앞 땅볼을 치며 선행 주자를 3루에 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상대 마운드의 끝내기 폭투에 3루에 있던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를 5-4 승리로 마쳤다.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36승 28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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