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알나스르와 2년 재계약…“새로운 챕터 시작”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27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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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계약 연장…연봉 3170억원 추정

ⓒ뉴시스
포르투갈 출신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와 동행을 이어간다.

알나스르 구단은 26일(현지 시간) “호날두와 계약을 2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호날두는 2027년까지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계약을 해지하고 알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는 당시 2억 유로(약 3170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계약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두 시즌 반 동안 11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터트렸다.

2024~2025시즌엔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어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또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총 938골을 기록, 통산 1000골 달성도 앞두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등에서 우승이 좌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알나스르는 2024~2025시즌 리그 18개 팀 중 3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달 사우디 프로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챕터는 끝났다”라는 글을 올려 이적을 암시했다.

여기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호날두가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에 합류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루머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다만, 실제로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몇몇 팀들이 제안했으나,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재계약이 확정된 뒤 SNS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같은 열정. 같은 꿈. 함께 역사를 만들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 초 끝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내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자신의 6번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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