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석 가리기 돌입’ 홍명보 감독 “테스트 명목하에 ‘전쟁’ 벌어졌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3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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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3일 동아시안컵 대비 첫 훈련
“선수들 직접 가르치며 기량 확인할 것”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일 오후 경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전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남자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차례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2025.07.03. [성남=뉴시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일 오후 경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전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남자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차례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2025.07.03. [성남=뉴시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돌입하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내파 옥석 가리기를 ‘전쟁’에 비유했다.

홍 감독은 3일 오후 4시2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동아시안컵 기간 중 가장 집중적으로 살펴볼 부분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얼마큼 기량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테스트라는 명목하에 (선수들 사이) ‘전쟁’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을 꾸준히 관찰하고 조명했다. 몇몇 선수는 대표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은 짧은 기간에 얼마큼 잘 적응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굉장히 집중력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에 모여 동아시안컵 대비 첫 훈련에 돌입했다.

홍 감독은 대회 우승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동행할 옥석 가리기에 집중한다.

앞서 7명의 선수가 2017 동아시안컵을 거친 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밟았고, 12명의 선수가 2022 동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홍 감독도 파격적인 발탁으로 선수 발굴의 의지를 드러냈다.

강상윤, 김태현(이상 전북),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 등 8명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이 다른 대회보단 덜 주목받는 게 사실이지만, 선수들과 직접 훈련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다. 시간을 굉장히 잘 보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주문하는 것들을 얼마큼 따라와 주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 있어 선수들이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이번 기회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표팀 소집 전 홍 감독은 미국으로 건너가 2025 FIFA 클럽월드컵을 직관하고 왔다.

홍 감독은 “(월드컵에서) 우리가 어느 지역에서 경기하는 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장소가 정해지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반전으로는 굉장히 더웠다. 서부 쪽은 그렇게 습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건조했고 37도 이상까지 올라갔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성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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