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동료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루이스 디아스. 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29·포르투갈)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클럽팀 동료 루이스 디아스(28·리버풀)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3일(현지 시간) 교통사고로 숨진 조타의 장례식은 이틀 뒤 그의 고향인 포르투갈 곤도마르의 한 교회에서 열렸다. 장례식엔 버질 반다이크(34) 등 리버풀 동료들과 브루노 페르난데스(31)를 비롯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디아스는 조타의 장례식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한 유튜버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조타는 과거 디아스의 아버지가 괴한들에게 납치됐을 때 디아스 가족을 위한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리버풀 팬들은 디아스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아스는 리버풀을 떠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스포츠 매체 ‘비인스포츠’는 9일 “디아스는 현재 여러 구단과 이적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최근 한 유명 인플루언서로부터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디아스는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디아스의 행선지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거론되고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호날두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도마에 올랐다. 호날두의 누나인 카티아 아베이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생이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건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돼 장례식의 본질이 흐려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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