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기다린 덕수고, 청룡기 품었다…부산고 또 눈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2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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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가 9년 만에 청룡기를 들어 올렸다.

덕수고는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부산고를 7-3으로 꺾었다.

덕수고는 그러면서 1986, 2001, 2012, 2013, 2014, 2016년에 이어 통산 6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덕수고는 이날 3-2로 쫓기던 2회말 최수완(17)의 스퀴즈 번트와 엄준상(17)의 적시타를 묶어 5-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덕수고 설재민(17)에게 돌아갔다.

설재민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20타수 12안타로 타율 0.600을 13타점을 올렸다.

설재민은 최다 안타, 최다 타점상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부산고는 1979년 이후 4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1985년 이후 40년 만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덕수고 출신 박준순(19·두산)과 부산고 졸업생 박재엽(19·롯데) 등 프로 선배들도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
#청룡기#덕수고#덕수고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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