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 ‘멀티골’ 세징야 활약에 울산과 2-2 무승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2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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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7경기 무승 부진
대구는 9경기 연속 무승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점 1을 획득했다.

대구는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울산은 8승6무6패(승점 30)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최근 7경기(리그 3경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경기, FA컵 1경기)에서 2무5패로 부진했다.

‘최하위’ 대구 역시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5월14일 FC안양과의 코리아컵 16강전 2-1 승리 이후 공식전 9경기 무승(3무6무)으로 하락세다.

약 2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세징야가 멀티골로 팀에 승점을 안겼지만 환히 웃을 수는 없었다.

3승5무13패(승점 14)인 대구는 한 경기 덜 치른 11위 수원FC(승점 16)에 승점 2점 밀린 상황이다.

전반 23분 홈팀이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고승범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골대에 맞으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원정팀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세징야가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울산 수문장 문정인이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재석을 뺴고 강상우를 투입했다.

계속해서 두드린 끝에 후반 19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진현이 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흐름을 탄 울산은 후반 33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 우주성이 이재익과의 경합 과정에서 헤더를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해 자책골을 넣었다.

대구는 동점골로 따라갔다.

후반 40분 세징야가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토르야크에게 반칙을 당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세징야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2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이청용이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대구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재차 오른발, 왼발로 슈팅했지만 각각 대구 수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토르야크가 슈팅했으나 또 오승훈에 막혔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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