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로 이적하나… 美매체 “LA FC 영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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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손흥민(33·토트넘·사진)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 중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애슬레틱’은 24일 “LA FC가 몇 주 안에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토트넘과 LA FC는) 이적과 관련한 대화를 계속 나누고 있으며, LA FC는 올 시즌 중에 손흥민이 합류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LA FC는 간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9·프랑스)가 최근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해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LA FC는 과거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39·프랑스)가 뛰고 있는 팀이다. 손흥민에 앞서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찼던 요리스는 지난해 LA FC로 이적했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LA는 미국에서 한인 인구(약 32만 명)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LA FC의 상업적 성장에 엄청난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손흥민이 LA FC로 온다면 MLS 역사에 남을 이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내년 6월 끝난다.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팀을 옮기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올여름에 손흥민의 이적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45분을 뛴 손흥민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무득점에 그쳐 신임 사령탑인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위컴, 루턴 타운과 차례로 친선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군 선수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경기에 출전시킬 전망이다.

#손흥민#LA FC#메이저리그사커#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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