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대만에서 뛰던 메르세데스 영입하나…“계약 추진 중”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6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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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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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뛰던 왼손 투수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할 전망이다.

키움 관계자는 26일 “대만의 퉁이 라이언스에서 뛰던 메르세데스와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 매체 ET 투데이도 “메르세데스가 KBO리그 키움과 계약해 퉁이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외국인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시즌을 시작한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어깨 부상을 당하자 퇴출하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인 케니 로젠버그와 KBO리그에서 20승을 거둔 경력이 있는 알칸타라로 원투펀치를 꾸리겠다는 구상이었지만, 로젠버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로젠버그는 13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으나 골반 부상을 당해 6월6일 LG 트윈스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로젠버그의 부상 공백이 장기화되자 키움은 지난 6월초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라클란 웰스를 영입했다.

호주 출신인 웰스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키움은 외국인 투수 완전 교체를 추진했다. 그러나 웰스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계약 연장을 거절했고, 키움은 다른 외국인 투수를 물색했다.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가 유력한 메르세데스는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53경기(선발 22경기)에 나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MLB) 경험은 없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다. 통산 126경기에서 37승 4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냈다.

메르세데스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으로 나서기도 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대만으로 무대를 옮긴 메르세데스는 올 시즌 14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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