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3)이 현 소속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1일(한국 시간)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내년 6월부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데다, 2024~2025시즌 에이징커브 논란까지 겹쳤다.
지난 시즌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해 11골12도움으로 23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지만, ‘손흥민다운 날카로움을 잃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에 거액의 자금을 앞세워 유럽 스타들을 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과거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조세 모리뉴(토트넘)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등이 관심을 보이는 거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손흥민 영입전에 가장 앞선 듯한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팀토크’는 이적보다는 잔류에 무게를 뒀다.
매체는 “화려한 명성을 얻은 손흥민은 경험과 상품성 덕에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MLS 팀들에 매력적‘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MLS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지는 걸 인지하고 있다. 손흥민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계약 연장을 제안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 계약은 아닐 거로 내다봤다.
’팀토크‘는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토트님이 손흥민에게 1년 이상의 연장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또 한 번의 1년 재계약으로 동행을 이어가는 쪽에 무게를 뒀다.
실제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인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최근 미국 매체 ’맨인블레이저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무엇보다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이룬 업적은 놀랍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의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그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합류했고, 훌륭한 태도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래서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잔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홍콩에서 EPL 아스널과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한국을 찾아, 내달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PL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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