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7000억원’ 야말이 서울에 뜬다…린가드 vs 래시포드 맞대결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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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8시 서울W에서 바르셀로나-FC서울 격돌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미디어 공개로 진행된 FC 바르셀로나 훈련 세션에서 라민 야말이 어깨로 볼 트래핑을 하고 있다. 2025.7.30/뉴스1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미디어 공개로 진행된 FC 바르셀로나 훈련 세션에서 라민 야말이 어깨로 볼 트래핑을 하고 있다. 2025.7.30/뉴스1
몸값만 4억3400만유로(약 7000억원)인 ‘제2의 메시’ 라민 야말이 서울에 뜬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경기를 치른다.

1899년 창단, 126년 역사를 가진 바르셀로나는 크고 작은 100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통의 명가다. 지난 시즌 자국 3관왕(프리메라리가, 스페인 국왕컵, 스페인 슈퍼컵)을 이룬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포함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드리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방한했다.

FC서울의 린가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20/뉴스1
FC서울의 린가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20/뉴스1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은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며, 역대 세 번째다.

많은 팬의 관심은 ‘슈퍼 신성’ 야말에게 향한다. 2007년생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55경기 18골 25도움을 기록, 3관왕에 앞장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는 야말의 몸값 가치를 4억3400만유로라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메시가 달았던 상징적 번호 10번을 받아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국 당시 국내 팬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환영을 받은 선수도 야말이었다.

안지 플릭 감독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야말의 출전을 직접 예고했다.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미디어 공개로 진행된 FC 바르셀로나 훈련 세션에서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이 밖으로 나오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2025.7.30/뉴스1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미디어 공개로 진행된 FC 바르셀로나 훈련 세션에서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이 밖으로 나오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2025.7.30/뉴스1


서울에는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비교해도 이름값에서 밀리지 않는 제시 린가드가 있다.

린가드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에서 활약,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까지 나선 스타다.

플릭 감독은 서울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훌륭한 선수 린가드가 있는 좋은 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맨유 시절 함께 뛴 린가드와 래시포드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기대된다.

린가드는 모처럼 유럽 클럽을 상대하는 이번 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서 바르셀로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래시포드 역시 새 팀에서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객관적 전력은 바르셀로나가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서울은 린가드 외에도 ‘요르단 김민재’ 야잔을 포함, 안데르손과 클리말라 등 외인들을 앞세워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2004년 수원 삼성이 안방서 바르셀로나를 1-0으로 이겼던 기억도 서울을 자극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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