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왕 노리는 양키스 저지, 부상 열흘 만에 복귀 가능성↑

  • 뉴시스(신문)

코멘트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MLB닷컴은 5일(한국 시간) 저지가 오는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체는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확정하기 전까지 단정할 수 없지만, 저지가 10일 간의 공백을 마치고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올 시즌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저지는 지난달 27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저지는 지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6회말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가 안타를 때려낸 뒤 공을 잡은 우익수 저지는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 데이비스 슈나이더를 잡기 위해 송구하다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저지는 24일 토론토전,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결국 부상자 명단행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MLB닷컴은 저지는 탬파에서 필드 타격 훈련을 소화한 뒤, 이날 늦은 오후 텍사스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지가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 양키스는 4승 5패를 기록했다. 최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는 3연패를 당했다.

양키스는 최근 9경기에서 팀 타율(0.227)은 물론 출루율(0.307), 장타율(0.388) 모두 빈타에 그치며 저지의 공백을 실감했다.

저지는 올 시즌 MLB 타율(0.342), 출루율(0.449), 장타율(0.711), OPS(1.160)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올해 총 37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분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분 감독은 “저지가 우리 팀의 경기력과 선수단 분위기에 어떤 존재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며 “그가 돌아온다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 그가 수비에서도 곧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6일까지 캐치볼 훈련을 진행한 뒤 그가 우익수로 복귀할 수 있을지 파악할 것”이라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3연전까지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도 전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