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경기 연속 장타 행진…9회 2루타 날리고 결승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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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에 4-2로 승리

[피츠버그=AP/뉴시스]
[피츠버그=AP/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뉴욕 메츠전부터 이날까지 6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벌였다.

2~4일 메츠와의 3연전에서 2루타 1개씩을 터뜨렸고, 5일 피츠버그전에서는 3루타를 날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달아 2루타를 때려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는 등 8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로 활약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8(411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까지는 아예 외야로 타구를 날리지도 못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왼손 투수 앤드류 히니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을 쳤다.

1-1로 맞선 5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우완 투수 카르멘 모진스키를 상대해 3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침묵하던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팀 승리에 발판을 놓는 결정적인 장타를 터뜨렸다.

2-2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 오른손 투수 데니스 산타나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이정후의 시즌 27번째 2루타다.

이정후가 만든 찬스를 후속 타자들이 살려냈다. 도미닉 스미스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이정후를 홈으로 불렀다.

샌프란시스코는 패트릭 베일리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4-2로 앞섰고, 9회말 등판한 랜디 로드리게스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 그대로 이겼다.

이정후의 득점은 결승 득점으로 기록됐다.

이틀 연속 피츠버그를 꺾은 샌프란시스코는 58승 5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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