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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팬에 마지막 인사 “영원히 내 마음 속에”
뉴시스(신문)
입력
2025-08-07 13:37
2025년 8월 7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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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 LAFC에서 ‘제2의 축구인생’ 시작
자신의 SNS 통해 토트넘 팬에게 고마움 전달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마치고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손흥민을 행가래 하고 있다. 2025.08.03.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10년을 함께 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을 떠나는 지금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할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토트넘은 10년 동안 내 집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처음 런던에 도착했을 때 난 영어도 못 했지만 토트넘 구성원은 두 팔 벌려 날 반겨줬고, 곁에 있어줬다. 이곳에서 평생 친구를 사귀었고 대부가 되는 영광도 있었으며, 특별한 클럽에서 뛴 특권도 누렸다. 내 마음과 영혼을 쏟아부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팀을 떠나지만 북런던은 영원히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든 장면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23골) 오른 순간이 찍힌 사진도 게시했다.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이후 5일 미국으로 건너가 이적 절차를 밟은 뒤 이날 LAFC 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자신을 도와준 모든 구성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 글을 읽는 모든 토트넘 지지자에게, 10년 간 내게 준 사랑과지지, 신뢰에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매일 함께 훈련하고, 밥 먹고, 즐기고, 아프고 회복했던 기억들 모두 감사하다. 내가 토트넘의 모두를 자랑스럽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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