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출산 후 첫 타이틀 도전…내셔널뱅크오픈 테니스 결승 진출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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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음보코와 결승서 맞대결

오사카 나오미(49위·일본)가 6일(현지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WTA1000) 단식 준결승에서 클라라 타우손(19위·덴마크)을 꺾은 후 인사하고 있다. 오사카가 2-0(6-2 7-6)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돌풍의 주역 빅토리아 음보코(85위·캐나다)와 우승을 다툰다. 2025.08.07 몬트리올=AP 뉴시스
오사카 나오미(49위·일본)가 6일(현지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WTA1000) 단식 준결승에서 클라라 타우손(19위·덴마크)을 꺾은 후 인사하고 있다. 오사카가 2-0(6-2 7-6)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돌풍의 주역 빅토리아 음보코(85위·캐나다)와 우승을 다툰다. 2025.08.07 몬트리올=AP 뉴시스
일본 여자 테니스의 간판 오사카 나오미(49위)가 출산 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첫 트로피를 노린다.

오사카는 7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 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9위 클라라 타우손(덴마크)을 2-0(6-2 7-6〈9-7〉)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시간45분간 이어진 승부 끝에 타우손을 제압한 오사카는 지난 2022년 3월 마이애미 오픈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WTA 1000 또는 메이저대회에서 결승 무대를 밟는다.

개인 통산 8번째 타이틀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마이애미 오픈 당시 오사카는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를 만나 0-2(4-6 0-6)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오사카의 마지막 타이틀은 2021년 호주 오픈이다. 당시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WTA 1000 대회에서 기록한 마지막 우승은 2019년 차이나오픈이다.

지난 2019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오사카는 2023년 임신 소식을 밝힌 뒤 휴식에 들어갔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한 그는 이번 대회 선전을 통해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음을 선포했다.

오사카가 출산 이후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지난 1월 WTA 250 ASB 클래식에서 차지한 준우승이다.

오사카의 결승 상대는 2006년생 신예 빅토리아 음보코(85위·캐나다)로 결정됐다.

음보코는 이날 2시간46분간 이어진 혈전 끝에 엘리나 리바키나(12위·카자흐스탄)를 2-1(1-6 7-5 7-6〈7-4〉)로 제압, 첫 WTA 투어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두 사람은 아직까지 실전 대회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이번 대회 결승이 첫 맞대결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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