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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키움 안우진, 어깨 수술 마쳐…“확인 안 된 의혹 제기보단 응원 부탁”
뉴시스(신문)
입력
2025-08-07 18:41
2025년 8월 7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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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2군 자체 청백전 이후 넘어져 어깨 부상
“부상 당해 아쉽지만 무엇보다 회복에 집중할 시기”
뉴시스
복귀를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키움은 7일 안우진이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관절경을 통한 우측 어깨 오훼인대 재건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은 오는 9일 퇴원해 안정을 취한 뒤, 다음 달 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이후 본격적인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안우진은 지난 2일 휴일을 맞아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진행한 키움의 2군 훈련에 참여해 부상을 당했다.
당시 자체 청백전에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안우진은 청백전 종료 후 진행된 추가 훈련 도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고, 세 차례에 걸친 정밀 검진 끝에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소집해제 직후 복귀를 노리던 안우진은 결국 이날 수술대에 올랐고, 다시 1년 가까운 시간을 재활로 보내게 됐다.
이날 안우진의 수술을 집도한 금정섭 원장은 “수술은 약 1시간 가량 소요됐고, 문제없이 잘 끝났다”며 “안우진은 약 5~6개월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뒤, 이후에는 단계별 기술 훈련에 돌입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우진 역시 수술 전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입장을 전했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욱 의욕적으로 복귀를 준비해왔고, 개인적으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몸 상태를 잘 끌어올려 팀에 합류해 선수단에 보탬이 되고,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시 불의의 부상을 입게 돼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술도 잘 받고, 재활에 최선을 다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도 다짐했다.
안우진은 자신의 부상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비판을 의식한 듯 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제 부상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상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구단에 충분히 설명드렸다. 지금은 무엇보다 건강 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 빠른 회복을 위한 기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안우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재활 과정 동안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부상이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훈련 간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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