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36·독일·사진)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했다.
밴쿠버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뮐러와 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했다. 2026시즌엔 ‘지정 선수’로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알렸다. 지정 선수는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을 적용받지 않는 고액 연봉 선수를 뜻한다.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뮐러는 2008년 8월 1군에 데뷔한 후 올해 7월까지 줄곧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는 역대 분데스리가 선수 중 리그 우승 트로피(13회)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선수다. 뮌헨에서만 통산 756경기에 출전해 250골, 276도움을 기록했다. 뮐러는 구단을 통해 “우승을 위해 밴쿠버에 왔다. 우선 밴쿠버가 MLS컵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캐나다 연고 팀인 밴쿠버는 손흥민(33)이 입단한 로스앤젤레스(LA) FC와 나란히 MLS 서부 콘퍼런스에 소속돼 있다. 7일 현재 밴쿠버는 2위, LA FC는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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