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 타구 잡으려다 종아리 통증…구급차로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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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야구 KT 위즈의 신예 강타자 안현민이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현민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8회말 수비 도중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구급차에 실려나갔다.

2-2로 맞선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나온 안현민은 자신의 앞에 떨어진 후 머리 위로 떠오른 타구를 잡으려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일어서려던 안현민은 다리에 통증을 느낀 듯 다시 주저앉았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T는 장진혁을 대신 투입했다.

KT 관계자는 “안현민은 수비 도중 양쪽 종아리에 뭉침 증세를 느껴 교체됐다.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2022년 KT에 입단한 안현민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16경기 출전이 전부였지만, 올해 4월30일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2경기에서 타율 0.351(291타수 102안타), 18홈런 65타점 6도루 54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작성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올라섰다.

이달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안현민은 타율 1위, 출루율 1위(0.458), 장타율 1위(0.608) 자리를 꿰차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혔다.

안현민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인 KT에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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