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인, 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 2라운드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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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고지원과는 3타 차
‘디펜딩 챔프’ 배소현은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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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2위 고지원(8언더파 136타)에 3타 앞선 단독 1위로 나섰다.

지난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신다인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종전 개인 최고 성적은 올해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14위다.

공동 2위로 2라운드에 나선 신다인은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신다인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3타씩을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신다인은 “솔직히 오늘은 기대를 전혀 안 했다. 딱 3개만 치자는 마음이었는데, 사실 못 칠 줄 알았다. 운이 좋게도 샷이 너무 잘 붙어서 결과적으로 버디 6개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부터 3~4홀 연속 버디 찬스가 왔는데 그중 하나밖에 넣지 못했다”며 “점수로 치면 어제는 80점, 오늘은 40점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늘 ‘우승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내일도 그저 묵묵히 언더파를 목표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규 투어 첫 정상에 올랐던 고지원은 시즌 2승을 노린다.

고지원은 “10타 차가 아닌 이상은 누구나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내일도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서 즐겁게 치겠다”고 했다.

7언더파 137타 공동 3위엔 유현조, 조혜림이 자리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승희는 이날 한 타를 잃어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로 내려갔다.

박민지, 정윤지 등은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시즌 3승 이후 부진에 빠진 이예원은 공동 43위(1언더파 143타)에 처졌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어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7위로 추락해 컷 탈락했다.

배소현이 이번 시즌 컷을 통과하지 못한 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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