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세계선수권 정복…올해 6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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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복 결승서 중국 2-0 완파
서승재 대회 2연패 달성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가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4강전에서 덴마크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2025.08.31. [서울=뉴시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가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4강전에서 덴마크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2025.08.31. [서울=뉴시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조(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서승재-김원호는 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11위)를 2-0(21-17 21-12)으로 완파했다.

서승재-김원호는 이번 대회에서 싱가포르(2-0), 인도네시아(2-1), 말레이시아(2-1), 덴마크(2-0)에 이어 중국 조까지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에서 13-17로 끌려가던 서승재-김원호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전세를 뒤집었다. 내리 8점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하며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시종일관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강민혁(국군체육부대)과 우승을 합작했던 서승재는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월 서승재와 김원호는 7년 만에 재결합했다. 다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빼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올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슈퍼 750 일본오픈, 슈퍼 300 독일오픈에서 우승했다.

한국 남자 복식 조가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12년 이용대-정재성 조 이후 13년 만이다.

국제 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서승재-김원호는 지난 7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영예도 안았다.

2016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이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것이다.

남자복식계를 호령한 서승재-김원호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최강의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벌써 6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23년 대회(금메달 3개·동메달 1개)의 기운을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려 했지만,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탈락한 안세영(삼성생명)이 획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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