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1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를 3위로 마쳤다. 노턴=AP 뉴시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 챔피언십을 3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FM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이 올 시즌 LPGA투어에서 3위를 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선 단독 3위, 7월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3위를 했다. 김세영은 세 차례 3위를 포함해 올 시즌 톱10에만 여섯 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세영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열린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미란다 왕(중국)이 1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노턴=AP 뉴시스이번 대회에 김세영과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엔 임진희가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 박금강과 최혜진이 공동 7위(13언더파 275타)를 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했다. 왕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여자골프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한 타 차로 제쳤다. 데뷔 첫 우승과 함께 상금 61만5000달러(약 8억5700만 원)를 받은 왕은 “1라운드부터 샷감이 좋았기 때문에 내가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왕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7번째 신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LPGA투어는 이번 대회까지 총 23개 대회가 열렸는데 다승(2승 이상)을 한 선수가 없다. LPGA투어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팀 대회 한 개(2인 1조)를 포함해 23개 대회에서 24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다승자가 없는 놀라운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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