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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상 불운 속 이적…김하성, 명문 애틀랜타서 명예회복 노린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02 11:44
2025년 9월 2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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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으로 7월 복귀한 김하성, 햄스트링·종아리·허리 부상 시달려
애틀랜타, 2026시즌 대비 내야 강화 위해 김하성 영입
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결별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이 새 팀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탬파베이 구단은 2일(한국 시간)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김하성을 영입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메이저리그(MLB) 세 번째 팀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2024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됐다.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상호 합의 하에 1년 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시장에 나오는 쪽을 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오른 어깨를 크게 다쳐 수술대까지 올랐지만, 샌디에이고를 떠나기로 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김하성에 대한 반응이 뜨겁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4년 동안 평균 이상의 수비력과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입증한 김하성은 부상 이전까지는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부상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결국 해를 넘기도록 새 팀을 찾지 못하던 김하성은 올해 1월말에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의 김하성으로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나쁘지 않은 조건에 단기 계약을 맺어 가치를 증명하고, 다시 FA가 돼 장기 계약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이를 염두에 둔 김하성은 2025시즌을 마친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했다.
그러나 거듭된 부상으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개막부터 합류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예상됐던 바지만, 빅리그 복귀 이후에도 계속 부상 암초를 만났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5월말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던 김하성은 6월 중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이 생겨 빅리그 복귀가 미뤄졌다.
김하성은 7월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종아리 경련 증세를 보여 사흘을 쉬었다.
7월9일부터 다시 경기에 나섰던 김하성은 7월22일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지난달 2일 다시 빅리그에 돌아왔지만 허리 염증 증세로 8월22일 다시 부상자 명단 신세를 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11에 머물렀다.
MLB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 김하성이 거듭된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하자 탬파베이는 결국 계약 첫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결별하기로 했다.
김하성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애틀랜타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62승 7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2026시즌을 대비해 김하성을 영입했다.
애틀랜타는 오랜 기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자로 군림한 명문 팀이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21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공격력이 크게 약화하면서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2023시즌 팀 OPS 0.845로 MLB 전체 1위였던 애틀랜타는 올 시즌에는 0.714로 15위에 불과하다.
2023시즌 MLB 사상 첫 40홈런-70도루의 신기원을 이뤘던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지난해 양쪽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공격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올해 1월 3년, 42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는 4월초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애틀랜타는 내야 쪽에 고민이 더 컸다.
2021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던 올랜도 아르시아(현 콜로라도 로키스)가 공격력에서 기대를 밑돌자 5월말 방출하고 닉 앨런을 대체자로 택했는데, 128경기 타율 0.222, OPS 0.534로 부진했다.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오지 알비스는 올 시즌 타격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138경기에서 타율 0.236, OPS 0.658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26시즌 반등을 위해서 내야진 보강이 시급했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올 시즌 부상으로 보여준 것이 많지 않은 김하성이 실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애틀랜타는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불확실한 내야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격수, 2루수 수비가 가능한 김하성을 데려갔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줬으며 3루수 수비도 가능하다”며 활용도가 높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2002~2003년 봉중근 이후 22년 만에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는 한국 선수가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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