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한국 탁구 유망주 오준성(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오준성(세계 랭킹 20위)은 10일(한국시간) 마카오 이스트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17위)를 게임 스코어 3-2(15-13 2-11 15-13 9-11 11-9)로 꺾었다.
오준성은 이날 한일전 승리를 뛰어넘어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 WTT에서 16강에 오르는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오준성은 한국 탁구의 레전드 오상은 남자탁구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국대 DNA’를 물려받아 새로운 한국 탁구 에이스 자리를 꿈꾼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13으로 1게임을 따낸 오준성은 2게임을 2-11로 완패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3게임과 4게임을 주고받은 뒤 맞이한 마지막 5게임에서 오준성은 강력한 드라이브 공격과 노련한 경기 운영 끝에 11-9로, 56분짜리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준성은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린스둥(중국)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한편 이상수(삼성생명)는 티보 포레(프랑스)와의 32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0-3(10-12 9-11 9-11)으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 단식 32강의 주천희(삼성생명)도 세계 4위 콰이만(중국)과의 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1-3(11-6 8-11 6-11 7-11)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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