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오준성, 日 꺾고 WTT 챔피언스 마카오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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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11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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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도가미 슌스케에 3-2 승리

탁구 국가대표 오준 2025.5.18 사진공동취재단
탁구 국가대표 오준 2025.5.18 사진공동취재단
‘2006년생’ 한국 탁구 유망주 오준성(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오준성(세계 랭킹 20위)은 10일(한국시간) 마카오 이스트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17위)를 게임 스코어 3-2(15-13 2-11 15-13 9-11 11-9)로 꺾었다.

오준성은 이날 한일전 승리를 뛰어넘어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 WTT에서 16강에 오르는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오준성은 한국 탁구의 레전드 오상은 남자탁구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국대 DNA’를 물려받아 새로운 한국 탁구 에이스 자리를 꿈꾼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13으로 1게임을 따낸 오준성은 2게임을 2-11로 완패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3게임과 4게임을 주고받은 뒤 맞이한 마지막 5게임에서 오준성은 강력한 드라이브 공격과 노련한 경기 운영 끝에 11-9로, 56분짜리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준성은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린스둥(중국)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한편 이상수(삼성생명)는 티보 포레(프랑스)와의 32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0-3(10-12 9-11 9-11)으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 단식 32강의 주천희(삼성생명)도 세계 4위 콰이만(중국)과의 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1-3(11-6 8-11 6-11 7-11)으로 역전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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