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 가레스 베일, 잔루이지 부폰, 웨인 루니 등 은퇴한 전 세계 축구 레전드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뜬다.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레전드 매치인 ‘2025 아이콘 매치: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개최된다.
2025 아이콘매치는 시대를 호령했던 축구 은퇴 레전드들이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붙는 축구 행사다.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 주최로 2년 연속 개최된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아이콘매치’는 올해 한층 더 강력해진 선수 명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재대결을 요청한 FC 스피어의 반격 서사에 더해, 존재감 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팬들의 추억을 소환할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과거 아스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 FC 스피어를 맡아 반격을 지휘한다. 유려한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를 중시하는 벵거가 제자 티에리 앙리를 비롯해 제라드·베일·루니 등 처음 지도하는 공격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이스탄불의 기적’ 주인공인 유럽 명장 라파엘 베니테스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실드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을 맡는다. 팬들은 실드 유나이티드의 2연승이라는 또 다른 마법을 기대하고 있다.
출전 선수들 면면도 화려하다. 제라드, 베일, 부폰, 루니, 앙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호나우지뉴, 카카, 알렉산드로 네스타 등 화려한 별들이 총출동한다.
양 팀 선수들의 몸값을 전성기 시절 기준으로 합산하면 1조 4000억원이 넘는다.
이들이 올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은 33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는 9개다.
넥슨은 “제라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베일의 스프린트, 루니의 저돌적 돌파, 부폰의 슈퍼 세이브 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경기 티켓은 오픈 20분 만에 전석 매진, 뜨거운 승부를 즐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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