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 챔스 최소 49경기만에 5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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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상대 선제 결승골 작렬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5·맨체스터시티·사진)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최소 경기 50득점 주인공이 됐다. 개인 49번째 UCL 경기에서 통산 50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UCL 출전권을 받은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18일(현지 시간) 안방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나폴리(이탈리아)와 2025∼2026시즌 UCL 리그페이즈 1차전을 치렀다. 맨시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홀란은 0-0 동점이던 후반 11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맨시티가 결국 2-0으로 승리하면서 홀란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노르웨이 출신인 홀란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이던 2019년 9월 17일 UCL 데뷔전에서 바로 골을 넣었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독일)와 맨시티를 거치며 UCL 47경기에 나와 48골을 추가한 뒤 이날 5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전에는 뤼트 판니스텔로이(49·네덜란드)가 62경기 만에 50골을 넣은 게 기록이었다.

다만 나이를 기준으로는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가 홀란보다 먼저 UCL 50득점 기록을 남겼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메시는 24세 9개월 10일이던 2012년 4월 3일 AC 밀란을 상대로 50번째 골을 넣었다. 홀란은 이날이 25세 1개월 28일로 메시보다 140일이 늦었다.

홀란은 이 50번째 골로 티에리 앙리(48·프랑스)와 함께 UCL 역대 득점 순위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이 부문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떠나기 전 남긴 140골(183경기)이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은 앞으로 12년 정도는 더 선수로 뛸 수 있다. 그러면 UCL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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