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연승 마감한 한화 폰세 “아직 끝나지 않았다…끝까지 싸울 것”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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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KT전 5이닝 4실점…시즌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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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7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폰세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패하면서 폰세는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개막 이후 17연승을 내달렸던 폰세는 시즌 28번째 등판에서 패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폰세는 지난달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리그 사상 최초로 선발 개막 15연승 달성했고, 이후 2승을 추가해 연승 기록을 17까지 늘렸다.

폰세는 KT전을 마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은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성적을 낼 수 없었을 것이다. 엄청난 연승 행진이었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폰세는 다승(17승)을 비롯해 평균자책점(1.85), 탈삼진(242개), 승률(0.944)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질주하며 외국인 사상 최초의 투수 4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폰세의 242탈삼진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021년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가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넘어섰다.

폰세는 비록 개인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을 위해 남은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2위 한화(80승 3무 54패)는 2위 LG 트윈스(83승 3무 51패)에 3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LG와 홈 3연전이 1위 싸움의 최대 분수령이다.

폰세는 LG와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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