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에 대해 “풀시즌을 소화한다면 득점왕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천수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손흥민이 풀시즌 뛰면 득점왕이 유력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손흥민을 수비수들이 못 쫓아간다”며 “공격수의 슈팅은 미묘한 차이에 따라 골대를 맞거나 골이 들어가거나 하는데, 지금은 골대도 맞고 살짝살짝 빗나간다. 이게 정조준되면 골이 엄청 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엄청 많고 (풀시즌을 소화할 시) 득점왕도 가능하다”라고 내다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MLS의 리그 수준 차이에 대해서는 “손흥민 정도의 레벨이면 그런 건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단언했다.
또 “지금 와서 더 업그레이드될 것도 없고 잃을 것도 없다”며 “다만 골이 더 많이 나오면 본인 기분은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6월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과 관련해선 “손흥민이라는 우리 축구대표팀의 에이스가 월드컵을 하게 될 나라에서 리그를 치르고 있다는 건 현장 적응, 환경 적응 등에 도움 되는 일”이라며 “월드컵 경기 전에 가서 훈련하는 거랑 자기가 리그에 소속돼서 하는 거랑 완전히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선 “물론 자기 선택이지만 미국에서 마무리할 것 같다”며 “미국에서 마무리하거나 K리그 오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본다”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시즌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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