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시즌 8번째 정상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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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준결승서 세계 6위 태국 초추웡에 기권승
여복 김혜정-공희용, 이소희-백하나 꺾고 결승 진출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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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7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6위 폰파위 초추웡(태국)과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오는 28일 세계 8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대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맞대결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2022년과 2023년 대회 우승자인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를 무릎과 발목 부상 때문에 놓쳤다.

올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를 제패하며 7승을 기록 중이다.

안세영은 시즌 8승이자 직전 중국 마스터스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시작 35분 만에 끝난 안세영의 승리였다.

1게임은 팽팽한 양상이었다. 두 선수는 18-18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안세영은 집중력을 발휘해 20-18로 달아났고, 21-19로 1게임을 가져오며 미소를 지었다.

2게임에 들어선 안세영이 7연속 득점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이때 초추웡이 리시브를 위해 발을 내딛던 중 왼쪽 종아리를 붙잡고 쓰러졌다. 경기가 중단됐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안세영이 기권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코트에 주저앉은 초추웡을 일으켜 세워주며 남다른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

같은 날 여자복식 준결승에선 한국 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를 상대로 접전 끝에 2-1(21-19 19-21 21-14)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킹콩 듀오’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오를레앙 마스터스, 싱가포르오픈(슈퍼 750)에 이어 올해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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