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 양민혁, 입단 4경기 만에 데뷔골…팀은 2-2 무승부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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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전 킥오프 5분 만에 골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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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유망주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포츠머스 임대 후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양민혁은 2일(한국 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라톤 파크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전반 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맹활약에도 왓포드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 결과 포츠머스(승점 9·골 득실 -2)는 17위, 왓포드(승점 9·골 득실 -1)는 16위에 자리했다.

양민혁은 올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포츠머스로 한 시즌 임대 이적을 떠났다.

입스위치 타운전(1-2 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양민혁이 입단 4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양민혁은 후반 18분 교체 전까지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유효 슈팅 2회,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82%(17회 중 14회 성공), 드리블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60%(5회 중 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양민혁에게 포츠머스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6을 부여했다.

양민혁이 킥오프 5분 만에 균형을 깨뜨렸다.

말론 팩의 롱스로인이 왓포드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도달했고, 양민혁이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전반 25분 조던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슈팅해 멀티골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포츠머스는 후반전 돌입 직후 임란 루자에게 동점골, 후반 11분 로코 배터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양민혁은 후반 18분 하비 블레어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포츠머스는 후반 34분 에이드리언 세게치치가 기록한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고, 남은 시간 득점 없이 왓포드와 2-2로 비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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