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훈, KT 김선형, 현대모비스 이승현…새 시즌 프로농구 이모저모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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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프로농구, 3일 정규리그 개막
10개 구단 가운데 5개 구단 새 사령탑 선임
속공 U파울·코치 챌린지 등 주요 규칙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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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선수 이동, 사령탑 변화, 주요 규칙 수정 등 여러 관전 포인트가 새 시즌 프로농구를 기대하게 만든다.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3일 개막해 내년 4월8일까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공식 개막전은 3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창원 LG와 준우승팀 서울 SK의 맞대결이다.

10개 구단은 각 팀과 6경기씩 총 54경기를 치르며, 정규리그 순위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PO)를 실시한다.

올해 ‘에어컨 리그’는 슈퍼스타의 연쇄 이동으로 여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먼저 자유계약(FA) 최대어였던 허훈(30)이 수원 KT를 떠나 부산 KCC와 전격 계약했다.

KCC는 정상급 가드 허훈과 친형 허웅(32)을 비롯해 송교창(29)과 최준용(31) 등 초호화 군단을 꾸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플래시 썬’ 김선형(37)은 2011년 프로 데뷔 이후부터 몸담았던 SK와 작별하고 KT에 입단했다.

입단 직후 주장으로 선임돼 새 시즌 코트 안팎에서 동료들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부여받았다.

국가대표 포워드 이승현(33)은 KCC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돼 새 도전을 시작한다.

고양 오리온스(2014~2022)와 KCC(2022~2025)를 거친 뒤 프로 3번째 팀에 입단한 이승현은 리빌딩을 꾀하는 현대모비스에서 베테랑 역할을 맡는다.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에 새 사령탑이 부임한 것도 눈에 띈다.

KCC는 구단 레전드 출신인 이상민 감독을 선임해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모비스 전설 양동근은 선수(2004~2020), 코치(2021~2022), 수석코치(2022~2025)를 모두 거친 뒤 입단 21년 만에 구단 제7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시즌 4강 PO에서 고배를 마셨던 KT는 과거 오랜 기간 SK를 지휘했던 문경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밖에 유도훈 감독은 17년 만에 안양 정관장에 돌아왔고, 손창환 감독은 코치와 프런트를 경험했던 고양 소노를 이끌게 됐다.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주요 규칙도 수정됐다.

속공 상황 중 과도한 접촉으로 공격을 저지한 경우 일반 파울로 불렸던 일부 행위가 언스포츠맨라이크(U) 파울로 변경, 각 팀의 트랜지션(전환) 전략이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 도입한 파울 챌린지는 비디오판독과 통합해 코치 챌린지로 운영, 쿼터와 관계없이 세 차례 요청할 수 있다. 단 경기 종료 2분 전엔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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