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인데 비가 추적추적…개막 코앞인데 공사는 ‘한창’

  • 뉴시스(신문)

하루종일 해 보기 힘들어…한국 초겨울 날씨
쇼트트랙 경기장은 아직도 내부 공사 중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 설치된 디데이 카운트 앞으로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2.03. 밀라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 설치된 디데이 카운트 앞으로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6.02.03. 밀라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중심 도시인 밀라노는 동계올림픽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동계올림픽이라 하면 눈을 떠올리겠지만, 밀라노에는 거의 매일같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뉴시스 취재진이 도착한 2일(현지 시간)부터 줄곧 비가 내렸다.

밀라노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현재 밀라노는 우기”라고 소개했다. 흐린 날씨가 계속돼 햇빛은 구경하기가 어렵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손에는 우산이 들려있다.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날씨가 그다지 춥지는 않다. 영상의 날씨가 이어져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꺼운 점퍼 대신 자켓을 차려입는다.

날씨도 동계올림픽과는 썩 어울리지 않는데 밀라노 시내 일부를 제외하고는 동계올림픽 분위기도 좀처럼 나지 않는다.

밀라노의 첫 관문인 말펜사 국제공항도 올림픽 관계자들이 북적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후원사 광고 등을 통해 올림픽 개최 도시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정도였다.

동계올림픽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이는 메인프레스센터(MPC) 인근에는 올림픽 후원사들의 광고, 장식물들로 다소 분위기가 났을 뿐 이를 제외한 길거리 등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으로 이동할 때 올림픽 장식물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준비가 완벽하게 끝나지 않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개막을 사흘 앞둔 3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는 여전히 ‘준비 중’이었다.

취재진과 관중의 동선을 안내할 표지판이 부착되지 않은 채 바닥에 놓여있어 필요한 장소를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관중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이제 막 설치된 듯 주변에 박스가 쌓여있었고, 음식을 판매할 푸드 센터도 준비가 끝나지 않은 듯 여기저기 비닐이 덮여있었다.

복도에는 아직도 여기저기에 시설을 정비하고 남은 잔해들이 놓여있었고, 기자석에 설치될 장비도 포장이 뜯어지지 않은 채 놓여있었다.

경기장 바깥에도 정리가 완전히 되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공사 인력들이 장비를 나르고, 설치를 하느라 분주했다.

지난 2일에는 철도 회사 노동조합이 하루 파업을 해 시민 뿐 아니라 대회 관계자, 관광객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는 아이스하키 경기를 위해 새롭게 지은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가 완공이 늦어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4일부터는 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그래도 여전히 ‘준비중’이다.

[밀라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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