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2025년 7월 한 달간 내수 4000대, 수출 3251대 등 총 725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3.1% 증가한 수치로, 그랑 콜레오스 돌풍이 실적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그랑 콜레오스는 이 기간 총 3029대가 출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3% 급증한 수치로, 브랜드 전체 내수 판매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았다. 7월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 가운데 85% 이상인 2599대가 E-테크 하이브리드 트림이었다.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효율성과 주행 성능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게 르노코리아 측 설명이다.
수출 시장에서도 그랑 콜레오스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7월 한 달간 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로 총 744대가 해외로 선적됐다. 지난 5월 본격적인 수출 시작 이후 3개월간 누적 3401대가 20개국에 수출됐다. 르노코리아는 아시아, 중동, 유럽 등 3개 대륙에서 수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르노코리아가 지향하는 하이브리드 중심 체질 전환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차별화된 디자인, 실용성을 갖춘 SUV 모델 중심의 라인업 강화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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