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방전시관 성공적 건립을 위한 조언 요청”
자키 모하마드(Zaqy Mohamad) 싱가포르 국방부 선임국무장관이 10일 오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백승주 회장은 모하마드 장관을 환영하며, “싱가포르 국방부에서 전쟁‧군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이 인적교류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모하마드 장관은 현재 싱가포르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전시관 건립 사업을 자세히 소개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박물관 운영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주 방문 예정인 싱가포르 국방 차관과도 원활한 전시관 건립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양측은 매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Asia Security Summit)」에서 논의된 동북아 안보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환담 후 모하마드 장관은 6‧25전쟁 발발과 휴전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 6‧25전쟁Ⅰ,Ⅱ실을 관람하며, 전쟁 당시 운용한 국군 무기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날 방문은 웡 카이 쥔 (Wong Kai Jiun) 주한싱가포르대사도 함께 했으며, 모하마드 장관은 「2025 서울 안보대화(SDD)」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