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급낭 챙겨 다니던 육군 중사, 교통사고 피해자 ‘응급 지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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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내려놓고 가위를 들었습니다. 군인이 꼭 필요하듯 이발사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거든요. 제 손이 남들이 꼭 필요로 하는 일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는 어르신 전문 이발사가 있다. 그의 손을 거쳐 간 손님만 어림잡아 850명에 달한다.예비군 지휘관 정무성…
지난해 12월 말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낯익은 얼굴이 수시로 찾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통해 주목받았던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씨(53)다.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을 때, 안 명장도 마찬가지였다. 사고를 당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20년 넘게 장애인의 자립을 도운 40대 여성이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0월 아주대병원에서 주혜련 씨(41)가 심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하고 눈을 감았다고 23일 밝혔다. 주 씨는 지난해 9월 29일 …
한국은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유엔이 규정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추세를 고려할 때 지난해 3월 노인 등 돌봄 인력 부족 규모가 2022년 기준 19만 명에서 2032년 38만∼71만 명까지 크…
이달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주목받은 기업 가운데 소셜 벤처기업 ‘하가(HAGA)’가 눈길을 끌었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고령자 등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면서다. 하가는 2016년 공공 연구기…
실수로 잘못 배달된 음식을 공짜로 먹는 게 미안해 돈을 송금한 청년에게 감동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1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사장님들 훈훈한 이야기 가져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중국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어제 간짜장 탕수…
영하의 날씨에 내복 차림으로 한 시간 이상 길 위를 헤매던 치매 노인에게 선뜻 자신의 외투를 내어준 시민의 모습이 감동을 전했다.21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치매 어르신을 발견한 시민의 놀라운 선택(감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0일 오전 7시…
의료인을 꿈 꿨던 고등학생이 갑작스럽게 뇌사상태에 빠진 후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9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17세 고등학생 엄태웅 군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아픈 이에게 …
혼자서 서울행 고속버스에 올라탄 초등학생과 이 아이를 챙긴 고속버스기사의 사연이 훈훈함을 안겼다.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저씨 아들도 13살이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고속버스 기사로 최근 대구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운행하며 겪은 일…
인천 쪽방촌 주민들이 올해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올해로 17년째 모금한 성금은 20일 오전 11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중앙)에 전달됐다. 인천 쪽방촌 주민들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폐지·고철 등을 판매하고, 괭이부리말희망일터 자활공동작업장에서 쇼핑백 등을 제작하며 지난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