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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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헌혈은 건강한 사람에게 주어진 ‘나눔의 특권’이죠.” 16일 대한적십자사 헌혈의집 경기 부천 상동센터에서 600번째 헌혈을 한 박기식 씨(54·사진)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씨는 이날 600회 이상 헌혈을 한 국내 15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 씨는 18세 때부터 36…
편의점에서 마주친 남매에게 음식을 한가득 사주고 왔다는 한 시민의 사연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다녀왔는데 눈물이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전날 오후 11시 넘어 편의점에 방문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맥주 사러 슬리퍼…
“잠시만 시간을 내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요. 헌혈만큼 가치 있고 쉬운 일은 없습니다.” 이달 7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주안센터에서 생애 마지막 헌혈을 한 김철봉 씨(70)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씨는 1952년 1월 10일생으로 올해 만 나이로 일…
보육원 후원을 위해 치킨 30마리를 주문한 손님의 소식을 접하자 치킨집 사장이 후원의 일부에 도움을 줬다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배달 앱에서 한 치킨집의 리뷰와 이에 대한 사장의 답변을 캡처한 사진이 많은 이들을 울렸다. 해당 리뷰에는 손님 A 씨…
코로나19와 한파를 뚫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는 주민 A씨가 복지 취약 가구에 써달라며 현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A씨는 지난해 농사일을 하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도 …
축구선수 기성용(32·FC서울)이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를 위해 20억 원을 기부했다. 2008년부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기성용의 누적 후원금은 약 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경. 충남 공주시 금학지구대의 폐쇄회로(CC)TV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어린이 2명이 포착됐다. 공주지역은 이날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두 어린이는 슬금슬금 지구대 문 앞으로 다가오더니 조심스레 검은색 종이가방 하나를 놓았…
한 초등학생 형제가 게임기를 사려고 모은 돈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는 편지와 함께 경찰대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충남 공주 금학지구대에 쇼핑백 손잡이를 한쪽씩 들고 나타난 어린이 2명이 현관 앞에 가방을 놓…
평생 남한산성 앞에서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한 박춘자 할머니(92)가 김정숙 여사의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린 사연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난 12월 3일 아동보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자격으로 청와대에 초청받았…
2일 새벽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렸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텐트 위로 하얀 눈이 쌓였다. 이 텐트는 노숙인을 위해 교회와 시민단체에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가 일반화되자, 확진판정을 받은 노숙인들은 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