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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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10여 년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아쟁총각’을 아는지. 러시아 가수 ‘비타스(Vitas)’는 믿기 힘들 만큼 높은 음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그 소리가 흡사 아쟁과 비슷해서 국내 누리꾼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얼마 전 라디오에서 우연히 그의 노래 ‘스마일(Smile)’을 …
지난해 7월 강원 춘천시의 한 낡은 가정집. 한별(가명·6) 양과 서준(가명·5) 군 남매가 몸이 아픈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었다. 남매의 어머니는 20대 초반에 두 아이를 낳고 떠났다. 아버지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서준 군이 엄마를 찾으면 한별 양은 “엄마 찾지 마! 엄마는…
경북 구미의 60대 여성이 44년 전 ‘훔친’ 기차표 값의 1000배를 현금으로 갚았다. 이 여성이 훔친 돈은 550원, 갚은 돈은 55만 원이었다. 16일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전날 구미역으로 어떤 여성이 찾아와 역장을 찾았다. 마침 역장은 출타 중이어서 역사에 있던 이진 부…
7일 남해안 끝자락 전남 여수시 남면 대두라도. 이 섬은 여수 군내항에서 배를 타고 30분을 가야 도착하는 낙도다. 배에서 내려 다시 차량으로 좁은 산길을 1km 넘게 가자 봉통마을이 나왔다. 마을 이름 봉통은 꽃과 꿀벌이 많아 붙여졌다. 봉통마을 교회 쉼터에 이날 낮 김봉심 씨(…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4일 헌혈증 5000장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면서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헌혈증의 혈액량은 약 200만 cc로 중환자 250여 명의 수술 처치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병원 측은 암과 백혈병 등 고위험 질환을 앓고 있는 …
올해 초 다이어리에 쓴 계획들은 잘 지키고 계신지. 다이어리에 관해서라면 새해가 시작될 무렵에 글을 쓰는 게 적절했을 것이다. 이제까지 미룬 데는 사정이 있었다. 몇 해 전부터인가 다이어리는 K에게 받고 있다. 매번 똑같은 색깔과 디자인을. 그러나 친구라고 해도 일 년에 한 번도 …
“산을 좋아하니까 막연히 히말라야를 가 보고 싶어서 비행기 표를 산 게 시작이었어요. 규모가 이렇게 커질 줄은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황금연휴에 접어든 지난달 28일, KAIST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최민성 씨(37·대림산업 근무)를 비롯해 이 학교 학생 10명이 네팔 카트만…
소외된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 천사무료급식소가 지난 30일 ‘독거노인을 위한 합동생신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와 단절된 채 생신상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소외된 독거노인 120여분을 모시고 진행됐다. 독거노인들은 평소 천사무…
#.1 “우리 딸 살려주셨으니 저희는 다른 딸을 살리겠습니다” 어느 부부의 특별한 기부 #.2 올해 1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지하 1층 구내식당. 사흘 전 병원에서 첫 딸을 낳은 김수연(가명·30)-김철웅(가명·32) 부부가 침울한 표정으로 마주앉았습니다. 급기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