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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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경기도 부천예비군훈련장을 관리하는 육군 17사단 507여단 48대대. 부대 정문을 통과해 오르막길을 오르자 노란 해바라기와 파란 하늘, 흰 구름으로 채색된 건물 벽화가 눈에 띈다. 칙칙한 국방색으로 도배된 여느 군부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일까.》 이 부대…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이 대세이고 ‘관태기’(인간관계에서 권태를 겪는 것)에 빠진 청춘이 늘어나는 대학가 한 곳에서 기분 좋은 훈풍이 불고 있다. 취업난 등으로 수많은 대학생이 스스로 ‘아싸’(아웃사이더)가 되기를 선택하는 가운데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을 만들어가는 학생…
폐지 수집과 구두닦이 등으로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70대 노인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용산구는 쪽방촌에서 생활하던 기초생활수급자 고 강천일 씨(72·사진)가 올 4월 전 재산인 3600만 원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7일 밝혔다. 강 씨는 4월 20일 후…
“나에게도 꿈이 있고, 그 꿈이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병을 이겨내고 싶어졌어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암병원 지하 2층 카페. 평소 같으면 일찌감치 문을 닫았을 주말 오후였지만 카페 안은 여전히 손님들로 북적였다. 때아닌 주말 손님 덕분에 직원들…
삼성전자는 책 내용을 직접 타이핑하지 않고도 스캔만 하면 문서화할 수 있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등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제작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임직원들이 점자책 제작 과정에 참여한 모습. 삼성전자 제공
키가 큰 아이, ‘푸시업’을 많이 해 팔 근육이 터질 것 같은 아이, 몸에 호랑이 용 잉어 문신이 가득한 아이…. 그 누구라도 이 방에 누운 아이들의 눈과 귀는 천장의 스피커에 집중돼 있다. “사랑하는 우리 아빠, 우리 엄마! 만날 때마다 투정 부리느라 해야 되는 말도 못 하고….…
《좋은 일에 쓰일 거라 굳게 믿고 비영리 민간단체(NPO)에 기부한 돈, 과연 올바로 쓰였을까. 개인 기부자가 이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비영리 분야의 투명성 제고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요건이지만, 기부자는 물론이고 NPO조차 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동아일보…
딸을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늘 묻는다. “동생이에요?” 딸이라고 답하면 어김없이 질문이 돌아온다. “어려 보이는데 벌써 결혼했어요?” 웃으며 이야기한다. “저 혼자 살아요.” 임진아(가명·22·여) 씨는 “미혼모 스스로 당당하게 생각해야 사람들 인식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8시 서울 성북구 정릉로 정릉1동 주민센터. 평소 같으면 조용할 때이지만 이날은 한껏 차려입은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주민센터 앞 언덕엔 택시 15대가 나란히 서 있었다. 택시 근처로 어르신 41명과 택시기사 15명, 새마을부녀회 회원 15명이 모이자 지나던 주민이 호기심에…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인 NLCS Jeju(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이하 NLCS 제주) 학생들이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인들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NLCS 제주 재학생 6명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제주공항에서 ‘See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