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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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와우∼ 당신들은 뭐 하는 분들인가요?” 지난달 28일 오후 8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캐나다 출신 토드 러셀 씨(41)가 호주인 친구와 길을 지나다 눈을 휘둥그레 뜨며 물었다. 그의 눈앞에는 검은색 모자, 파란 조끼를 착용한 외국인 5명이 반짝이는 형광봉을 손에…
10원부터 500원짜리까지 동전들, 1000원짜리 지폐, 구두 상품권 4만5000원치…. 푸르메재단 직원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의 사무실에 도착한 묵직한 소포 속에 든 이런 내용물을 살펴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A4용지 크기의 조그만 소포엔 2개의 기부함이 담겨 있었고, …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이 10월 30일 첫 삽을 뜨기까지 산골 마을 30대 이장의 숨은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은 가축분뇨나 음식물 쓰레기...
15일 오후 8시 부산 부산진구의 한 종합병원.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68)는 출산한 딸(40) 앞에서 가슴에 소중히 품고 있던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다 식어버린 미역국과 찬밥, 나물 반찬, 생수 한 병, 그리고 두툼한 이불…. A 씨는 딸에게 “어여 무라(어서 먹어라)”를 연발했…
2010년 겨울.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대로에서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던 청년은 입김을 불어가며 꽁꽁 언 두 손을 연신 비비고 있었다. 이곳에서 주먹밥 장사에 나선 지 사흘째. 아직 개시도 못했다. 이틀 동안...
“이 고양이는 담벼락 사이에 끼어 있다 구조돼 이름이 ‘벽사이’예요. 저쪽 아기고양이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하수구에 빠져 있다 구해서 ‘홍은이’랍니다.” 서울 마포구의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 건물 2층 진료실. 수십 개의 눈동자가 동시에 반짝였다. 길가에 버려졌거나 …
전남 강진군 대구면 백사마을 어귀까지 마중을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 품으로 손자 손녀가 뛰어들고 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고향을 찾는 행렬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민족 대명절 추석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강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2014년 2월 23일 오전 7시 10분경 인천 지하철 선학역. 인근 유흥가에서 밤새 술을 마시고 전철을 기다리던 한 취객이 발을 헛디뎌 선로 밑으로 떨어진다. 전철이 즉각 역내로 진입했다면 취객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승강장에서 안전 근무를 하고 있던 사회복무…
‘외로운 이웃분들, 맛나게 드세요!’ 대한적십자사 광주 전남지사 자원봉사자들이 27일 광주 북구 임동의 광주봉사관에서 추석을 앞두고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경기 수원시 가람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 관내 4개 지역아동센터(공부잘하는 독서학교, 구운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센터 보물섬)에 신간 도서를 기증했다. 도서구입은 경기지역본부가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만드는 어린이 일간지 어린이동아가 진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