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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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23일 오전 11시 전남 여수성심병원 건강검진센터 5층 대강당. 여수지역 홀몸노인 70여 명과 사회복지기관 20곳의 종사자 등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장 맨 앞자리에는 김형준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지원팀장(46·여)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앉아 있었다. 김 팀장은 “…
13일 과로로 순직한 김남백 강원 동해소방서장(54·사진)의 유족이 김 서장의 각막을 장기이식관리센터에 기증했다. 김 서장은 장기 기증 서약을 하진 않았지만 평소 주위에 장기 기증 의사를 자주 밝혀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 원해자 씨(51)는 “남편이 장기 기증 보도를 접할 때마다 ‘…
얼굴형에 어울리는 헤어 사람은 유전적 형질에 따라 얼굴형이 각자 다르다. 하지만, 계란형, 원형, 역오각형등 특정 생김새에 따른 얼굴이 있다. 그리고, 얼굴 모양에 따라 헤어 스타일을 달리해주면 다양한 모습이 연출된다. 이에 얼굴형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에 관한 표가 온라인 커뮤니…
잘 크던 큰아들이 불치병에 걸렸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믿음을 가지고 여기저기 어려운 곳을 살피며 평생을 봉사하는 자세로 살았는데…. 동생에겐 “형이 언제 하늘나라로 갈지 모르니 잘하라”고만 했을 뿐 온통 장남의 병을 고치는 데만 집중했다. 그래서 벌을 받은…
“제가 받는 상이 아니라 전국의 소방관 3만5000명과 그동안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활동 중 순직하신 선배 소방관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임석우 소방장(인천 서부소방…
8일 ‘영예로운 제복상’ 시상식에서 서대용 총경(50)은 경찰 제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시상대에 올랐다. 머리에도 경찰 정모가 아닌 보통 회색 모자를 쓴 채였다. 그는 왼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오른쪽 다리를 절며 힘겹게 단상에 올랐다. 장내는 숙연해졌다. 서 총경은 2008년 12…
아들은 그림책에서 ‘아빠’라는 말을 배웠다. 아빠가 곁에 있었을 때, 태어난 지 갓 100일이 지난 아기는 아빠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이달로 생후 15개월이 된 아기는 곁에 없는 아빠를 부른다. 8일 영예로운 제복상 위민(爲民) 소방관상을 받은 고(故) 윤영수 지방소방장(순직 당시 …
광주에서 일하는 파키스탄 출신 외국인 근로자 A 씨(42)는 1년여간 바늘로 배를 찌르는 듯한 고통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10월 쓸개 결석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불법체류자여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임금을 모두 고국으로 보내야 하는 그는 진통제를 먹고 버틸 수밖에 없었다.…
뇌사상태에 빠진 네 살배기 여자아이가 4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고 짧은 삶을 마감했다. 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에 살던 정진아 양(4·사진)은 지난해 12월 15일 급성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소아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인공…
네 살배기 여자아이가 짧은 생을 마감하며 네 사람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 새해 벽두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전북 완주군의 정진아 양(4). 2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진아 양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지난달 15일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실려왔다. 소아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