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올해 1월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청 마당에 쌀 포대를 가득 실은 화물차가 들어섰다. 20kg짜리로 100포대에 이르는 양이었다. 쌀을 가져온 이는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 대신 “홀몸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쌀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구청 측이 간곡하게 신원을 알려 달라고 …
[앵커멘트] 일본에서 의인으로 추앙받는 이수현 씨 기억하시죠? 열차 선로에 떨어진 남자를 용기있게 뛰어들어 구해낸 간호학과 남자 대학생이 있습니다. 배운대로 행동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는데요. 고정현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 …
국제대학교(총장 장기원)의 자원봉사단 '국제나누미'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훈한 나눔으로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다. 국제나누미는 29일 관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쌀 20kg 80포를 전달하는 '쌀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제대학교 교직원 및 재…
“이런 데 왔다고 낙심하지 말고…. 공부가 다는 아니야. 다른 방향으로도 살 수 있으니까 네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봐.” 지난달 22일 청주대안교육센터. 학교 폭력으로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처분을 받고 온 소년에게 장영철 씨(39)가 말했다. 약 3년간 소년보호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쑥…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떨렸는지 모르겠다. 9월 7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파랑마니또’ 결연식. 내 멘티는 누가 될까. 주변을 둘러봤다. 하얗게 머리를 탈색한 아이, 왼쪽 눈이 시퍼렇게 멍든 아이, 체격이 다부진 아이…. 부끄럽지만 스물일곱 살 기자는 움츠러들었다. 파랑마니또는 …
24일 경남정보대 교직원과 학생 200여 명이 부산 사상구 괘법동 저소득층 14가구를 위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축제 경비를 아끼고 모금을 통해 모은 돈으로 연탄 2000장을 구입했다. 부산=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가을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어간 8일 오전 경남 통영 바다는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경 통영시 광도면 용호리의 한 조선소 앞 부두에서 정모 씨(56·여)의 소형 차량이 후진하던 중 운전 부주의로 바다에 빠졌다. 차량에 갇힌 정 씨는 생…
‘성추행을 당했는데 형사님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사드려요♥’ 여고생 A 양(17)은 2일 서울 강남경찰서 홈페이지에 A4용지 한 장 분량의 감사 글을 올렸다. 성추행을 당해 큰 충격을 받았지만 강남서 성폭력전담수사팀의 김용진 경장(31)의 세심한 배려로 힘이 됐다는 내용…
“처음 합창을 시작할 땐 가사도 외우지 못하던 어르신들이 이젠 어려운 화음도 정확히 만들어냅니다. 아름다운 노래 소리를 들을 때마다 봉사를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서울에서 한 클래식음악 전문 출판사를 운영하는 손중목 씨(56·사진)는 자신의 직업이자 장기인 ‘음악’을 …
“어르신, 오늘은 떡도 준비했으니 가실 때 꼭 가져가세요. 아시겠죠?” 28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낙원동 탑골공원 뒤 원각사에 차려진 무료 급식소. 법조계 불교모임인 서초반야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을 찾아온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기 시작했다. 메뉴는 콩나물과 시래기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