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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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 19세기부터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공연해 온 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는 영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극단이었다. 하지만 역사와 전통만으로 극단이 계속 성장할 수는 없었다. 이들은 21세기 들어 영화와 인터넷 등에 빼앗긴 고객을 다시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싶어 했다. 그래서…
독일인 전직 대학교수가 파견 간호사인 아내의 모국에 8만 유로(약 1억1364만 원)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독일인 하르트무트 코셰 박사(71). 그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경기 아너소사이어티 19번째 회원으로 등록됐다. 2007년 …
12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연등동 아동복지시설인 삼혜원. 산등성이 비탈진 곳에 자리한 삼혜원에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듬직아, 맘마 먹자.” 거실에 모여 있던 식구들이 안방에 엎드려 있는 듬직이를 불렀다. 듬직이는 양팔을 몸에 붙이고 옆으로 뱅글뱅글 굴렀다. 머리가 방바닥에 부딪히…
‘피고인석’에 앉은 한 할머니의 등 뒤로 ‘빔 프로젝터’가 불을 비췄다. 화면에 등장한 할아버지는 자신의 집 소파에 앉아 어눌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제 처가 (저를) 죽이려고 했다는데 그 말은 개의치 마시고 제 처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
소년은 언젠가부터 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혼자 일어서기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불편한 신체가 소년의 꿈을 3평짜리 쪽방에 가둬놓진 못했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벽면의 세계지도를 향했다. 몸은 굳어갔지만 마음은 드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갔다. 그 소년이 올해 3월 서울대 사회과…
친구들의 돈을 빼앗은 혐의로 유치장에 갇힌 열여섯 소녀가 경찰관들에게 남긴 감사의 편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비행 청소년의 뭉클한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감동을 전하며 퍼지고 있다. '감…
4일 오후 3시경 강원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에 사는 서정순 할머니(82·사진)는 집 앞에서 상자 1개를 든 40대로 보이는 남성을 봤다. 직감적으로 이 남성이 매년 5월이면 100만 원가량이 든 저금통을 보내는 익명의 독지가임을 알아차렸다. 할머니는 차나 한잔하고 가라고 잡아끌었지만 …
‘소아암환우돕기 제10회 서울시민마라톤대회’가 열린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염명용 씨(56·사진)의 목에 구릿빛 메달 하나가 걸렸다. 42.195km를 완주한 그는 “이게 100개째네요. 이전에 받았던 완주 메달들은 집에 있는 박스에 던져 놓곤 했는데, 이번 메…
가수 현숙(본명 정현숙·54·사진 오른쪽) 씨가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현숙 씨가 4일 광진구 쉐라톤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효사랑 나눔 디너쇼’에서 공동모금회 경기지회에 1억 원을 기부하고 283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옛말이 사실로 드러났다. 소방공무원의 중학생 아들이 주택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충북 영동중학교 3학년 허남웅(16) 군은 1일 오전 8시 55분께 학교 옆 김모(71·여)씨 집 2층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영동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