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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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3학년 김규광 씨(21) 등 이 학교 EWB(Engineers Without Borders·국경 없는 공학도회) 소속 학부생과 대학원생 30여 명은 네팔의 산간 오지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꿈으로 새해 아침을 맞고 있다. 이들은 송태호 교수(기계공학과)의 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살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2일 오전 10시 고 김형성 소방위(43)와 김상민 상방(22)의 합동 영결식이 열린 경기 고양시 일산소방서 차고. 소방악대의 ‘장송행진곡’ 연주가 구슬프게 울려 퍼졌다. 영정이 놓인 하얀 단상 위에는 고인들이 평소 입었던 정복과 …
“저,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가까운 우체국 좀 가르쳐 주세요.” 지난해 말 서울 중구 세종호텔 컨시어지(집사 역할을 하는 직원) 데스크로 한 노신사가 다가왔다. 친척을 찾으러 아내와 함께 입국했다는 재일교포 투숙객 구문호 씨(70)였다. 컨시어지 담당인 이재선 주임(41·사진)이 “…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본관 1801호. 이 병실은 유독 방문객의 왕래가 잦다. 매일 새로운 방문객 20여 명이 병실을 드나든다. 이렇게 4년째 오간 방문객만 2만 명이 넘는다. 이들은 김온유 씨(25·여)에게 ‘숨결’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이다. 김 씨는 2002…
아내가 가출하자 자식들과 함께 죽으려고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법원의 관용으로 '새 삶'을 찾게 됐다. 지난 2005년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둔 A(40)씨는 올 초 아내가 사업에 실패하자 자녀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협의이혼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상훈유통(대표이사 이현옥·사진)은 1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5개 보훈병원과 각지의 보훈요양원, 보훈원, 상이군경복지관, 일선 군부대를 방문해 1억8000만 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1994년 창립 이후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총 77억 원에 이르는 …
포스코그룹이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10억 원을 전달했다. 포스코가 80억 원, 대우인터내셔널 5억 원, 포스코건설 4억 원, 포스코에너지 3억 원 등 8개 계열사가 100억 원을 모았다. 또 포스코 및 계열사 임직원 960여 명이 임금에서 1%씩 출연해 10억 원을 추가로…
20여 년간 전업주부였던 고명숙 씨(51)는 3월 생애 첫 취업에 성공했다. 고 씨가 인생 2막을 연 일터는 홀로 살거나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돌봐주는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이었다. 거동이 힘든 노인들을 돌보며 그의 삶은 변했다. 베푸는 삶을 통해 받을 때보다 큰 기쁨…
‘즐거운 성탄을 기원하며 조그마한 선물을 문 앞에 두었습니다.’ 성탄절을 앞둔 23일 밤 서울 관악구 중앙동의 한 원룸 건물 입주민들의 휴대전화에 이런 문자메시지가 일제히 도착했다. 현관문을 연 입주자들의 눈에는 문 앞 마다 놓인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샴페인, 그리고 자신처럼 놀란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