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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시켜줘 고맙다니요? 되레 제가 힘을 얻었어요

    목욕시켜줘 고맙다니요? 되레 제가 힘을 얻었어요

    환자복을 벗기자 앙상하게 뼈만 남은 팔다리가 드러났다. 누렇게 뜬 피부에는 군데군데 땟자국이 눌어붙어 있었다. 복수(腹水)가 가득 찼는지 배는 풍선처럼 불룩했다. 환자가 차고 있는 성인용 기저귀를 벗기자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하지만 기저귀를 벗겨 쓰레기통에 넣는 동안 안병윤 씨(…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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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조산원이 “출산중 숨졌다”던 딸, 24년만에 상봉

    [窓]조산원이 “출산중 숨졌다”던 딸, 24년만에 상봉

    24년 전 조산원에서 아이를 낳았을 때 조산원 측의 사산이라는 말을 믿고 지내온 한 부부와 그때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딸이 상봉했다. 호주의 민영방송사 SBS는 18일 ‘영아 매매’를 통해 입양된 한국계 호주 여성 에밀리 윌(가명·24) 씨의 기구한 인생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현…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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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칼부림 제압 무예교수, LA 경찰상 받는다

    지난달 '여의도 칼부림' 사건 당시 발차기로 범인을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은 이각수(51) 명지대 무예과 교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위원회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다. 이 교수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의 무술 스승으로, LA에서 경찰무술아카데미 교관으…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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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 실천’ 아버지 뜻 받들어 삼남매가 유산 1억원 기부

    생전에 나눔을 강조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3남매가 물려받은 재산 1억 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노정리 씨(50·여)를 비롯한 3남매가 지난해 11월 사망한 아버지 고(故) 노경원 씨(당시 79세)의 뜻에 따라 유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함경북도에서 태어…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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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학내갈등 1년간 지켜보던 80대 노부부 “계속 발전해야”… 평생 모은 55억 익명 기부

    8월 31일 KAIST 발전기금사무국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익명의 노신사로 학교에 55억 원의 기부금을 내겠다는 것. 80대인 노신사와 그의 아내는 1년 전 기부금을 내겠다고 했으나 당시 학교가 연이은 자살 사건 등 갈등을 빚고 있어 잠시 기부를 미뤄 왔다.…

    • 201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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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킷리스트 쓰다 기증 결심”27세 천사의 ‘신장’ 나눔

    “버킷리스트 쓰다 기증 결심”27세 천사의 ‘신장’ 나눔

    “어머니가 처음 장기 기증 사실을 알고는 펄쩍 뛰셨지요. 하지만 원래 간병 일을 하시는 분이라 곧 이해해 주셨습니다.” 생면부지인 한 여성의 선행이 죽음의 문턱에 서 있던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평범한 여성 박성희 씨(27)가 장기 기증을 결심한 것은 지난…

    • 201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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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 대학생 안타까워…” 평생 모은 100억 선뜻

    “알바 대학생 안타까워…” 평생 모은 100억 선뜻

    “학생들이 돈이 없어 배움을 계속하지 못한다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3일 연세대에 평생 모은 재산 100억 원을 기부한 김순전 할머니(89)는 기부 동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 할머니는 6·25전쟁 중 남편, 아들과 함께 고향인 황해도 장연군 순택면을 떠나 남쪽으로 왔다…

    •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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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낙과에 태풍온정

    (ID 피오나 공주)“낙과 15kg 주문했어요. 우리 집 과일 귀신들 실컷 먹으라고 ＾＾.” (ID 비와 당신)“공주님, 어디서 주문했어요? 저도 주문하려고요.” (ID 피오나 공주)“아는 분께 주문했는데 이제 주문이 끝났대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을 돕…

    •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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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1% 사랑나눔… 행복이 꽃피는 소흘마을

    [수도권]1% 사랑나눔… 행복이 꽃피는 소흘마을

    “다음에 꼭 갚겠습니다.” 29일 오전 경기 포천시 소흘읍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 옆 창고. 50대 남성 한 명이 창고에서 쌀 한 포대(20kg)를 들고 나갔다. 간단한 인적사항만 적을 뿐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더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기묘한 풍경. 소홀읍 주민자치위는 4년 전부터…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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