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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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여의도 흉기 난동 사건에서 범인 검거를 도운 용감한 시민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범인을 발차기로 제압해 검거에 일조한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 출신의 이각수 씨(51)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사무총장이자 명지대학교 무예과 교수인 이각수 씨는 22일 저녁 서…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하루였다. 집안 청소하랴 요리하랴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오리토 이쿠코(織戶郁子·58·여) 씨는 잠시 쉴 요량으로 소파에 등을 기대고 TV를 틀었다. 7월의 긴 해는 서쪽으로 붉게 넘어가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시가 현 오쓰 시…
중학교 2학년인 미경(가명)이는 청각 3급 장애인으로, 일용직 노동자인 아빠, 동네 시장에서 품일을 하는 엄마와 같이 서울 중구 신당동 전셋방에 살았다. 하지만 미경이는 보증금 문제로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계속된 독촉에 늘 불안했고 설상가상으로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오빠에…
아들이 갑자기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훤칠하게 키가 자란 친구들이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닐 동안 아들은 2년 내내 병원에 누워 있어야 했다. 투정도 부리고 차라리 엄마를 원망하면 마음이라도 편하련만 일찍 철이 든 아들은 대신 아프고 싶은 엄마의 타는 속을 눈치챘는지 더 많이, 더 씩씩…
“가진 게 프린터밖에 없어서 이걸 기증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겠습니다.” “배우려는 학생을 돕는 데 사회가 앞장서야죠.” 정부 지원이 끊기면서 야학(夜學)이 점점 사라져간다는 동아일보 기사를 보고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야학 ‘사랑방배움터’는 …
비가 내린 날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을 씌운 한 경찰관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인들과 함께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보러 갔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
"죽음을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아이가 없다 보니 재산 문제를 미리 정리해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았어요. 제 사후에 형편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40대 여성이 9억원에 가까운 자신의 전 재산을 사후 서울시립대에 기부하기로 해 눈길을 …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배기웅 씨(37)는 지난달 매출액이 100만 원가량 늘었다.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이 들어서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없던 일이다. 갑자기 장사가 잘된 것은 서울 서초 동작 관악구에서 케이블T…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0분경 광주 남구청 앞 도로. 앞을 분간하기도 힘들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 속을 달리던 금남59번 시내버스가 고갯길 가장자리에 멈췄다. 승강장이 아닌 곳에서 버스가 멈추자 승객 10여 명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시내버스 운전사 최석준 씨(45)는 …
저출산 고령화와 연금재정 악화로 현재 56세 미만 국민은 앞으로 내야 할 세금이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6일 ‘2012∼2060년 장기 재정 전망 및 분석’에서 1956년 이후 출생자는 국민연금 등 국가에서 받는 혜택이 조세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