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밟혀서 우짭니까”…‘부산 홍반장’의 따뜻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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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19살에 아버지와 생이별한 딸이 아흔을 넘겨서야 부친의 유해와 마주했다. 광복 이후 이념 대립 등으로 민간인이 대거 희생된 제주 4·3 사건 당시 군경에 끌려간 아버지를 75년 동안 기다린 양두영 할머니(94) 이야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17일 제주4·3평화공원 평…
경찰을 꿈꾸던 2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원유선 씨(22)가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원 씨는 지난달 20일 저녁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
“유선아. 늘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했고 아픈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걱정했던 너였지.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움을 나누고 떠나는 내 딸아, 자랑스럽고 엄마로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보고 싶어. 유선아”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원유…
전신중증근무력증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했던 한 2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뇌사 상태가 되면서 장기 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원유선 씨(22)는 11월 28일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들의 따스한 손길이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1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털모자를 쓴 고령의 기부자가 시청을 찾았다. 다소 긴장해 보이는 할머니는 복지정책과에 찾아와 “살아오면서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
30년 전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면서 첫돌도 되기 전에 죽을 뻔한 9개월 아기가 아버지의 간의 일부를 이식받은 후 기적적으로 살아나,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6일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 씨(30·여…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한 30대 청년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5월 27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한영광(30)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렸다.한 씨는 올해 5월 17일 늦은 귀갓길에 낙상사고로 쓰러져 급히 병원…
늦은 귀갓길 낙상사고로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한 서른살 청년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월27일 뇌사 상태였던 故 한영광(30)씨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5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한 네일숍 사장님이 손님으로 온 90대 할아버지의 손발톱을 깎아준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경기 안양에서 네일숍을 운영하는 A 씨는 10월 10일 ‘손톱 깎아달라는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가게 인스타그램에 올렸다.A 씨는 “할아버지께서 손이 떨려 손톱을 못 깎아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그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자들을 위해 집회가 열리는 주변 빵집에서 5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엑스 이용자 A 씨는 10일 “50대 아저씨 한 분이 집회 오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