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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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12일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 시내에 있는 시각장애인 학교 ‘응우옌딘찌에우’.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껏 멋을 냈다. 교사들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었고 학생들은 머리와 교복에 갖가지 장식을 했다. 이날은 다가오는 설날(뗏)을 맞아 약 3주간 쉬는 방학이 시작되는 날이다. 학예…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을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더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업들도 사회공헌 분위기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억 원을 기부해 2010년(200억 원)보다 50% 더 많이 냈다.…
영하 10도의 한파가 몰아친 강릉의 한 야산에서 치매증세로 길을 잃은 80대 노인이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뒤따라나선 풍산개의 도움으로 체온을 유지,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9시20분께 강릉시 청량동의 집을 나섰다가 미귀가…
지난해 12월 19일, 동아일보는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6학년 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나눔’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했다. “스스로 찾아서 봉사활동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학생의 63%(70명)가 “없다”고 답했다. “왜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느냐”고…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는 내가 태어난 곳이었으나 지금은 논으로 변하여… 출가입산한 후 60년 만에 고향마을을 돌아본 소회를 담아 고향방문 기념비와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보은탑을 세우고 조부모와 부모님의 4기 묘를 화장한 유골을 탑 지하에 보관한 사실도 알려둔다.’ 이달 2…
벌써 10년이다. 내 동생 박승일이 루게릭이란 병을 짊어진 채 루게릭전문요양소 건립이라는 희망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지금껏 루게릭에 관한 것이라면 어떤 의미 있는 일이라도 돌아보고 싶지 않았다. 세상의 단 한 명도 치료받지 못했다는 불치병이 가져다준 절망 속에서, 병으로 고통 받는…
진료비 청구서가 없는 병원, 소독약 대신 팝콘 냄새가 나는 병원,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숨어 있는 병원. 지난해 11월 방문한 미국 텍사스 주 텍사스 스코티시 라이트 어린이재활병원(TSRH)의 모습이다. 이 병원에서는 장애 어린이가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
“전 사수, 조준 좋으면 쏘기 시작!” 지난해 1월 21일 오전 4시 58분(한국 시간 오전 9시 58분)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인도양 공해상.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인 최영함의 전투정보상황실(CCC)에서 김성호 해군 소령(34·해사 55기·사진)이 상부 지시에 따라 단호한 목소리로 …
● 우수상 임홍경 경위“고생하는 우리 경찰을 격려하는 큰 상을 마련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3일 ‘영예로운 제복상’ 우수상을 수상한 경북 영주경찰서 강력1팀장 임홍경 경위(49)는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함께 고생하는 경찰들에게 미안하다”며 수상 소감을 겸손히 밝혔다. 그는 동…
임진년 용의 해를 맞이해 3일 광주 북구청 회의실에서 어린이들이 크레파스를 이용해 가로 세로 각각 8m의 초대형 용 그림을 그리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