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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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아이만 아픈 게 아닙니다. 치료가 길어질수록 부모뿐 아니라 형제들까지 힘들어합니다. 눈물 흘리는 부모의 얼굴을 보면서 아이가 편한 마음이 될 수 있을까요? 병원이 환자 가족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어야 합니다.” 안드레아스 마이어하임 스위스 취리히 슈피탈 어린이재활병원 진료과장(사…
“선생님이랑 계속 축구하면 좋은데 선생님이 가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선생님 다음에도 축구하고 싶어요.”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집행유예와 함께 2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은 전직 프로축구 선수 김모 씨가 지난해 12월 받은 감사 편지들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 대원들의 목에 가다(안전을 기원하는 흰 천)를 걸어주는 미망인의 모습을 차마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커다란 두 눈만 껌벅이고 있는 그녀의 15개월 된 아들 펨바에게 남은 네팔 돈을 모두 쥐여주고 나도 눈물을 숨기려 먼 산을 바라보았다.’ 199…
히말라야 촐라체(해발 6440m). 정상 부근 수직 벽의 높이만 1500m에 이르는 이곳은 올해 한국 산악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악명 높은 곳이다. 2005년 1월. 이 산의 북벽을 넘어오던 산악인 박정헌 씨(40)는 생애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함께 걷던 후배 최강식 씨(31)…
올해 10월 15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는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가 열렸다. 하이원리조트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하이원리조트 임직원과 정선 고한고 학생 110여 명이 참가했다.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는 하이원리조트의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으로…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나눔예술’이 20일 서울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인강학교 공연을 끝으로 2011년 무대의 막을 내렸다. 올 한 해 나눔공연은 서울에서 200여 차례, 지방의 경우 1900여 회가 펼쳐져 60만 명이 넘는 이웃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3년차에 접어드는 새해의…
불우이웃을 돕는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해 84년 역사상 최대 금액을 모았다. 26일 한국 구세군에 따르면 1일부터 24일까지 거리모금과 기업후원금을 포함한 자선냄비 모금액(현금 기준)이 올해 목표치인 45억 원을 넘어섰다. 잠정 집계 결과 이전 최대 기록인 2009년 37억1000만 원…
국내에서 처음으로 102세 암 환자가 수술을 받고 회복됐다. 수명 연장으로 초고령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100세 암수술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1909년생 문귀춘 할머니(제주시)가 15일 대장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25일 밝혔…
90대 노부부가 1억 원씩 2억 원을 구세군에 익명으로 기부했다. 한국구세군(사령관 박만희)은 이들이 20일 낮 12시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본부를 찾아 성금을 낸 뒤 “기부 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해 달라. 오늘 밤에는 다리를 쭉 펴고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
“천사가 오셨나 봐요.” 20일 낮 12시 10분경 전북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사회복지도우미 임영희 씨(32·여)가 전화를 받고는 동료 직원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주민센터 인근 우리세탁소 옆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밑에 돈 상자가 있으니 가져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