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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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말 배워서 글로벌 시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인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수화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서울수화전문교육원에서 수화 기초과정을 배우는 영양사 오승민 씨(29·여)의 바람이다. 주말마다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봉사하던 오 씨는 수화를 몰라 청각장애인과 의사…
제25회 인촌상(산업기술부문)을 수상한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63·사진)가 상금으로 받은 1억 원을 고려대에 20일 기부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2시 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정 대표이사와 ‘고려대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고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정 대표이사의 기부금은 사범대 장학…
부영그룹이 20일 방글라데시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5000대와 교육용 칠판 5만 개를 기증했다. 기증식 후 김의기 부영그룹 사장(왼쪽)과 압사룰 아민 방글라데시 교육부 장관이 연주를 듣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익명의 독지가가 보성군장학재단에 3억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전남 보성군은 18일 한 독지가가 (재)보성군장학재단 통장으로 장학금 1억 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이 독지가는 14일에도 장학금 2억 원을 보성군장학재단에 보냈다. 이 독지가는 보성군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
하루에 1000원씩 모은 돈이 1만 원이 됐고, 1만 원은 10만 원이 됐다. 이렇게 조금씩 쌓인 돈이 2년 만에 36억여 원이 됐다. 이 돈으로 학생 83명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 연세대 상경·경영 동창회의 ‘블루 버터플라이’ 장학금 얘기다. 이 장학금은 김정수 전 동창회장(제…
정부와 한나라당은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규 교과서에 ‘기부천사’들의 나눔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6일 “나눔 사례의 교과서 수록에 대해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어느 학년까지, 어떤 교과목에 포함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추…
14일 낮 12시 미국 뉴욕 맨해튼 할렘 160가의 듀크 엘링턴 스쿨 대강당. 공립초등학교인 이곳에서 이색 수업이 펼쳐졌다. 한복을 입은 뉴욕한국국악원 소속 강사 4명이 부채와 소고를 들고 무대에 오르자 강당에 모인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300여 명이 신기한 듯 바라봤다. 아시아…
혈혈단신으로 학문에 매진하다 세상을 떠난 노교수의 유산을 상속받은 친척이 노 교수의 모교에 유산의 대부분을 기부했다. 건국대는 9일 오세원 광주보건대 교수(65·사진)의 유가족이 1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사촌누이 오모 씨(56)가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몫…
중국음식점 배달원으로 일하며 70만 원 남짓한 월급을 쪼개 다섯 어린이를 도와오다 9월 23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철가방 천사’ 고(故) 김우수 씨(54·사진)의 일생을 다룬 영화가 만들어진다. ‘오! 해피데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풍’ 등의 영화를 연출했던 윤학열 감독…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서울복지병원에 차려진 ‘철가방 기부천사’ 김우수 씨의 빈소에 낯익은 얼굴이 들어섰다. 개그맨 이홍렬 씨(57)였다. 이 씨는 1986년 2명의 아동과 후원 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100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이 씨는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