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처럼 하면 돼” 선배 말에 충격받고 보성에서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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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 성북경찰서 지하 2층 기관실. 대낮에도 어둡고 습한 이곳에 또 한 명의 ‘기부천사’가 숨어 있다. 기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김영식 씨(48)다. 김 씨는 왼손 손가락이 하나도 없다. 남들보다 부족한 다섯 손가락 대신 그에겐 사랑으로 후원해 온 다섯 명의 장애아동이 있다. 29일…
‘당신에게서 우리는 천사를 보았습니다.’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복지병원 지하 장례식장. 사진 속의 그는 늘 그렇듯 환하게 웃고 있었다. 자신의 처지를 이기고 세상에 사랑을 뿌리고 간 사람. 바빠서, 월급이 적어서, 돌볼 가족이 많아서…. 갖은 이유로 이웃을 돕는 것을 남의 일…
몸은 갔지만 뜻은 더 크게 남았다. ‘철가방 천사’ 고(故) 김우수 씨(54)의 선행을 1025명의 또 다른 천사가 이어 받았다. 하늘나라로 간 김 씨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더욱 크게 피어났다. 어린이재단은 김 씨 소식이 알려진 뒤 28, 29일 이틀간 재단 콜센터와 인터넷 등으로 …
이명박 대통령은 김 씨의 명복을 비는 글을 청와대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대통령은 “고인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그것이 더욱 커지고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진정한 나눔의 삶을 실천으로 보여주셨다”고 썼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 사회…
28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서울복지병원 장례식장.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며 70만 원 남짓한 월급을 쪼개 다섯 어린이를 도와 온 ‘철가방 천사’ 김우수 씨는 영정에서도 헬멧을 쓴 채 활짝 웃고 있었다. 그 영정 앞에 단발머리의 한 여고생이 고개를 숙인 채 좁은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이…
일생을 고아로 외롭게 살았지만 그의 마지막 가는 길만큼은 쓸쓸하지 않았다. '천사 배달원' 고(故) 김우수 씨의 빈소가 차려진 영등포구 대림동 서울복지병원 장례식장에는 28일 저녁까지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하려는 시민과 각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8시께 고…
70만 원 남짓한 월급을 쪼개 다섯 어린이를 도와오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25일 숨진 중국집 배달원 김우수 씨(54·사진)에 대해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추모 물결이…
70만 원 남짓한 월급을 쪼개 다섯 어린이를 도와온 중국집 배달원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숨졌다. 26일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2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터널 앞에서 김우수 씨(54)가 몰던 배달 오토바이가 U턴을 하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아반떼 승용차와 충돌했다. 김 씨는 …
얼굴을 마주하고 포옹한 자세로 발견돼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6000여 년 전 연인의 유골이 새로운 안식처를 찾았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4년 전 이탈리아 북부 만투아 인근 발다로 마을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의 청춘남녀의 유골이 지난 주말 만투아 고고학박물관에 옮겨져 일반에 공개됐다…
“내부 고발자 입을 막는 게 조직에 가장 큰 치명타입니다.” 박종선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장(58·사진)은 1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저축은행 사태를 언급하며 내부 비리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축은행 간부들이 장부를 흑자로 조작해 거액의 배당금을 빼돌리는 등 조직적 비리가 있…